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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장르 - 에세이

시작한 날 - 2012-03-26

마친 날 - 2012-04-09

기록한 날 - 2012-04-09




 이 책은 예전에 어느 잡지에서 소개되어 제목은 익숙했다. 작가 이름 역시 많이 들어봤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어서 이 작가의 책은 본 적이 없다. 이 책 역시 제목을 패러디 한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보고나서 읽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기 없음, 좌절, 상심한 마음, 곤경 등에 대한 위안이라고 나와 있다. 이런 것들은 누구나 살면서 여러 번 겪는 심정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인기 없음에, 돈이 충분히 없음에 고민하고 좌절하는 것 같다. 작가는 이런 고민들에 대해서 철학자들의 태도와 생각들을 나타내며 우리에게 그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해 준다.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첫 장은 인기 없음에 대한 위안 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이다. 나랑 같은 사유를 가진 사람만이 존재한다면, 많은 대중들의 인기는 필요 없다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많이 수긍했다. 자신을 바꿔가면서까지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글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은 인간의 고통에 관한 부분이였다. 니체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피하는 데에 있다고 하였고, 인간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공감되면서 왠지 씁쓸했다. 전에는 항상 삶에서 중요한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말이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선 고통이 수반된다.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선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은 수학적 공리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 큰 행복을 위해선 더 많은 고통을 느껴야한다. 지금 나의 삶은 더 큰 행복을 위해서 더 외롭고 힘든 것인가? 모르겠다. 하지만 더 큰 행복을 위한 노력의 성과는 고통에 비해 너무 작은 것 같다. 지금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표류하고 있는 배와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나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지고, 하는 일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거나, 회피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쨌든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해서 회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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